유역비 “홍콩 경찰 지지” 발언에… ‘뮬란’ 보이콧 움직임

유역비 “홍콩 경찰 지지” 발언에… ‘뮬란’ 보이콧 움직임

유역비 “홍콩 경찰 지지” 발언에… ‘뮬란’ 보이콧 움직임

기사승인 2019-08-16 14:27:54

중국 출신 배우 유역비가 홍콩 시위 진압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그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유역비는 지난 14일 중국 SNS에 계정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SNS 상에서 홍콩 내 시위 진압 지지의 뜻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이다.

유역비의 홍콩 경찰 공개지지 발언의 여파는 내년 3월 개봉인 영화 ‘뮬란’에 미쳤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디즈니 공식 SNS와 유역비의 SNS 계정에서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를 이용해 보이콧 운동을 펼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역비가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반인권적인 홍콩 경찰의 과잉 진압을 지지한다는 점에 반감을 드러냈다.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반정부 시위는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 경찰의 폭력과 과잉 진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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