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또 ‘새 무기’ 시험사격”… 김정은 “불장난 엄두 못내게”

北 “어제 또 ‘새 무기’ 시험사격”… 김정은 “불장난 엄두 못내게”

기사승인 2019-08-17 08:19:17

북한 매체가 어제 오전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아침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새 무기 라는 표현 외에 무기 특성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일에 이어 북한판 에이태킴스를 다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했다면서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새로운 성과들이 연이어 창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불장난 질을 해볼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 국방건설의 중핵적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내용을 보면 대상을 특정하는 메시지는 없었지만,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사격이 ‘무력시위’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나 이번에도 지난 10일의 발사체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새 무기라는 표현 외에 무기 특성이나 개발 수준 등을 짐작할 수 있는 별도의 명칭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4장의 사진을 볼 때 북한이 지난 10일 발사한 이른바 ‘북한판 에이태킴스’를 저고도로 또 발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이 외신 등을 통해 발사 사진을 공개한 만큼 오늘 오후쯤에는 발사 동영상을 공개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북한은 통상 발사 다음 날 관영 매체를 통해 발사 사실을 발표하곤 했다.

앞서 우리 군은 16일 오전 8시 1분과 8시 16분쯤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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