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19일자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9.5㎢)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하고 대규모 기반시설 확충과 정비사업에 나섰다.
재생사업은 1단계로 2021∼2024년 국·시비 306억 원을 들여 지하주차장(468면)과 공원(2만1000㎡)을 조성하고 승기천변 연결녹지(2만8000㎡)와 남동대로를 정비한다.
2단계는 2024년 이후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자력개발 유도와 복합용지 개발 등으로 업종 고도화를 꾀하게 된다.
3단계는 개발이익을 환수해 조업환경을 개선하는 등 재생사업 활성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시행에 따라 부족한 기반시설 확보와 근로자 편의시설 증대로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산단은 지난 1985년∼1997년 조성돼 인천 제조업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최근 제조업 경기하락과 산업단지 노후화 등으로 쇠락을 길을 걸으며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