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 웹사이트에 브라우저 인증서비스를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의 공인인증서 이용에 따르는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결원은 국민·우리·하나·기업·새마을금고·수협·부산·대구·경남·전북 등 총 10개 은행에 적용 완료했고, 올해 중으로 5개 은행에 추가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브라우저 인증서비스를 적용하고 2020년까지 전체 공공 웹사이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금결원 브라우저 인증서비스는 플러그인 설치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바로 브라우저 인증서를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인증서를 이동형 저장장치 등에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인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브라우저 인증서의 안정성을 높여 유효기간을 3년으로 연장했다.
현재 10개 은행을 통해 무료로 발급받아 금결원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버에 무료로 보관 및 이용할 수 있다.
금결원 관계자는 “새로운 인증서비스 적용을 통해서 은행뿐만 아니라 공공 웹사이트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금융·민원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