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 플랫폼 구축에 ‘박차’

경북도,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 플랫폼 구축에 ‘박차’

기사승인 2019-08-20 16:20:34

경북도가 낙동강 수계에 확산되고 있는 녹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여름철 되풀이 되는 낙동강 녹조는 1,300만 영남 주민의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9월 경북도의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 플랫폼 개발 및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과학기술을 적용한 녹조 제어 통합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한 녹조관련 연구를 종합, 집적화시켜 녹조 발생 오염원 관리→모니터링→분석·예측 →제어·관리→수돗물 안전성 확보 등 녹조를 전주기적으로 예측·관리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우리나라 녹조분야 연구를 주도해온 산학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만큼 신뢰성도 높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통합 녹조제어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구미시 비산동 일원에 녹조제거선, 수류확산장치, 모니터링 기술 적용을 위한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수상형 녹조 제어 기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조류 및 조류기인 수질유해물질 제어를 위한 소재 개발 및 평가는 안동시 영가대교 인근에서 실증 중이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추진한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 플랫폼 개발 및 구축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20일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함께 구미 비산동 일대 낙동강 현장을 답사했다. 

이어 관련 산·학·연과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녹조 대응 국민생활연구 간담회’를 열어 녹조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미옥 제1차관은 “과학기술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스마트 녹조제어 통합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 선정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 후 “녹조 관련 기술과 기관들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녹조 피해를 체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녹조 관련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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