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청신호’

경북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청신호’

기사승인 2019-08-21 15:29:45

경북도가 수돗물 안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추경예산에서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상수도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해  32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정부추경에서 확보한 주요 사업은 ▲8개 시 지역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435억원(국비 252억원) ▲현재 추진 중인 5개 군 지역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95억원(국비 62억원) ▲포항시 상수관로 정밀조사사업 18억원(국비 13억원)등이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누수를 탐사해 복잡한 상수도관을 계층별로 분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교체,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신기술을 적용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군위, 의성, 청송 등 도내 9개 군을 대상으로 2023년까지 2174억원(국비 1522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포항 등 8개시로 대상을 확대해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2,300억원을 포함한 총 3,3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누수율 개선에 따라 절감되는 수돗물의 양은 연간 5187만여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지역별 생산원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880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상수도사업은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연 초부터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물 환경 정책 수요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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