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6.7% 2주째 내림세…“조국 의혹보도 확산 영향” [리얼미터]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6.7% 2주째 내림세…“조국 의혹보도 확산 영향” [리얼미터]

기사승인 2019-08-22 09:48:5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내린 46.7%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21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6.7%(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20.0%)로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오른 49.2%(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5.0%)로 조사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감소한 4.1%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내(±2.5%p)인 2.5%p 앞섰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 주 초중반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서울, 충청권, 50대와 20대, 30대,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2.3%p 내린 38.3%로 30%대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도 0.1%p 하락한 29.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60%대 초중반을 유지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에서 50%대 후반이 지속되며,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2%p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소폭 이탈했다”며 “양당의 격차는 14.0%p로 지난주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6.9%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9%p 상승한 5.9%로 2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1.7%,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2.4%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