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공공도서관을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공공도서관을 기존 도서대출, 열람과 개인학습 공간에서 벗어나 시대 변화에 맞게 북콘서트, 각종 전시와 공연, 영화 상영, 연주회, 시낭송 등이 열리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청도도서관과 경북교육청점촌도서관 가은분관(문경) 2개 공공도서관을 116억 9,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청도도서관의 경우 96억 9,100만원의 사업비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개축하고 전시, 공연, 휴게공간을 확충해 2020년에 재개관할 계획이다.
또 1990년 개관한 경북교육청점촌도서관 가은분관은 노후된 건물과 협소한 평생교육강좌실 및 자료실을 2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2017년 7월 개관한 경북교육청영주선비도서관과 2018년 12월 개관한 경북교육청의성도서관은 자료실 공간 확충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경북교육청영주선비도서관의 경우 다양한 자료 확충과 전시와 문화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난해 도서관 방문자는 35만4,323명으로 전년 22만590명 대비 160% 늘어났다.
신동식 창의인재과장은 “공공도서관이 지역주민들에게 최신의 정보와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대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지역사회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