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주관’ 롯데리츠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피 상장 추진

‘한투증권 주관’ 롯데리츠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피 상장 추진

기사승인 2019-08-23 09:35:27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REITs)가 오는 10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롯데리츠는 23일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8598만여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4750∼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4084억∼4299억원 규모다.

롯데리츠는 오는 9월 23일∼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10월 8∼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은 10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홍콩상하이증권 서울지점, 노무라금융투자가 맡았다.

지난 3월 설립된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목적으로 한 부동산투자회사이다.

투자 대상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울렛 2곳 등 상업용 부동산으로 해당 자산의 전체 연면적은 63만8779㎡(19만평)이고 감정평가액은 약 1조4900억원에 이른다.

롯데리츠의 연간 목표 배당수익률은 2020년 기준 6.3∼6.6%다.

공모 이후 롯데리츠의 지분 절반은 롯데쇼핑이 보유하며 자산관리는 롯데지주[ 계열사인 롯데AMC가 맡는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핵심 리테일 자산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로드맵을 구축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를 국내 대표 상장 리츠로 만들고 추가 자산편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향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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