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학산업분야 기반 다지기에 ‘총력’..이 지사 산업부 장관에게 예타 통과 적극 건의

경북도, 과학산업분야 기반 다지기에 ‘총력’..이 지사 산업부 장관에게 예타 통과 적극 건의

기사승인 2019-08-25 19:42:09

4차 산업혁명 핵심인 과학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경북도의 행보가 재다.

경북경제는 기존 주력산업인 전자와 철강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북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AI(인공지능), 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인 과학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는 ▲구미형 스마트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사업 등이다.

또 ▲지능형 홈케어 가전사업 육성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핵심기반조성 ▲중소기업형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뷰티 생활용품(부직포) 산업생태계 고도화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등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철우 지사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과학산업 예타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성 장관과의 면담에서 과학산업분야 예타추진사업 총 8건을 전달하면서 예타사업 통과를 적극 건의했다. 

우선 이 지사가 건의한 ‘구미형 스마트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조 490억원(국비 2,990억원, 지방비 2,560억원, 민자 4,940억원)의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구미형 스마트산업단지’는 정부가 2022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10개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포함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안산 반월・시화, 경남 창원이 스마트 산단 선정에 이어 우리나라 1호 국가산단인 경북 구미가 스마트 산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산업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조한바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사업’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포항에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 특구가 선정된 데 이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500억원의 예산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이차전지 고도 분석,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 상용화 및 산업화 등 차세대 배터리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지사는 “경북이 전국 유일의 방사광 가속기 인프라를 보유해 이차전지의 고도분석이 가능한 연구개발의 최적지”라면서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사항으로 채택된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사업’에 대한 건의도 잊지 않았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3,702억원의 예산을 퉁비해 철강소재 연구개발, 철강 연구개발 및 실증장비 구축, 철강산업 시장진출 지원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 지사는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강소철강사 50개 육성, 일자리 4천개, 7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을 강조하면서 “예타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북도는 4분기 중 예타조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과학산업분야 예타추진사업이 필수며 산업부에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것”이라면서 “기존 주력사업인 전자와 철강 산업을 뛰어넘어 AI(인공지능), 5G 등 4차 산업혁명을 핵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부자 경북을 만드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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