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드림즈’가 ‘게임스컴 2019’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5일 독일 쾰른에서 폐막한 게임스컴 2019에서 드림즈가 ‘게임스컴 2019 최고의 게임(최우수상)’과 함께 ‘가장 독창적인 게임’,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3관왕을 수상했다.
게임스컴 심사위원단은 드림즈를 "강력하고 편리한 도구 상자를 갖춘 게임이다"라고 평가했다.
드림즈는 영국 게임 개발사 미디어 몰리큘이 개발한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미디어 몰리큘은 앞서 ‘리틀빅플래닛’ 시리즈와 ‘테어어웨이’ 개발한 개발사다. 출시한 게임은 몇 개 안되지만 모두 메타크리틱에서 고평가를 받았으며 올해의 게임상(GOTY) 후보 등에도 올라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사다.
'드림즈'는 작년 12월 베타 테스팅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얼리 억세스 버전을 출시했다. 얼리 억세스 버전에서는 스토리 모드를 제외한 모든 제작 툴을 제공한다.
게임 이용자들은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제공하는 모션 콘트롤러로 게임 내 창작 툴을 이용해 캐릭터, 그림, 맵, 음악, 연출, 3D 오브젝트 등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이를 네트워크에 공유해 다른 이용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가지고 와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이 모든 것을 합쳐 하나의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있다.
개발자는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드림즈는 한마디로 거대한 스케치북이다. 드림즈 게임 엔진은 게임 그 자체이며 3D부터 8비트까지 구현할 수 있을 것. 게임 장르도 FPS부터 단순한 카드 게임 심지어 배틀로얄류 게임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얼리 억세스 버전을 접한 이용자들은 드림즈를 이용해 #MADEINDREAMS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고퀄리티의 게임들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드림즈에 대해 “소니가 드림즈를 이용해 마인크래프트 시장까지 넘보는 것 같다”고 게시하기도 했다.
드림즈는 PS4 독점 예정이며 정식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