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완익 위원장이 “기업들은 인체에 유해한 제품을 생산·유통·판매시켰고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시 해야 할 정부는 사실상 이를 방치했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장 위원장은 “안방의 살인자로 불리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오늘도 힘들고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참사의 책임을 져야 할 기업과 정부는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가 가습기살균제 수많은 고통받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대신하여 심문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진상규명과 제대로 된 피해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의지를 담아 굳은 의지로 청문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청문회는 단순히 증인들을 불러 호통치고 윽박지르는 청문회가 아닌 지난 잘못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생산적인 청문회가 되도록 진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피해자와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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