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면적이 지난해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14.9%, 착공과 준공 면적은 각각 10%, 0.2%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6928만8000만㎡였으며 건물 동수로는 15.6% 줄어든 1만6443동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은 3518만2000㎡(-1.6%), 지방은 3410만6000㎡(-25.3%)로 수도권보다 지방의 감소폭이 컸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이 8.7% 줄어든 1692만8000㎡, 동수는 4.2% 감소한 2282동이었다. 아파트 인허가 면적과 동수 감소세는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준주택은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이 28.7% 감소한 305만4000㎡, 동수는 8.3% 감소한 1189동이었다.
올해 상반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한 5750만8000㎡, 동수는 13.7% 감소한 9만6905동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833만㎡(-5.6%), 지방은 2917만8000㎡(-13.9%)로 지방의 공사 착수가 크게 줄었다.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이 9.3% 감소한 1245만2000㎡, 동수는 3.4% 감소한 1824동이었다. 준주택은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이 22.2% 감소한 295만4000㎡, 동수는 15.8% 감소한 939동이다.
올해 상반기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7472만8000㎡, 동수는 0.1% 증가한 9만3238동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3783만4000㎡이지만, 지방은 8.1% 줄어든 3689만4000㎡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이 3.2% 감소한 2376만4000㎡, 동수는 9.3% 감소한 2901동이었다. 준주택은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이 1.3% 증가한 382만9000㎡, 동수는 14.4% 감소한 1068동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