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손학규TF, ‘제3 대통합개혁의 길’ 설계안 제시

바른미래 손학규TF, ‘제3 대통합개혁의 길’ 설계안 제시

기사승인 2019-08-28 19:07:58

분열과 대립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개혁·혁신·통합을 위한 새 출발의 계획서를 마련했다.

이수봉 인천 계약갑 지역위원장을 팀장으로 하는 ‘당 대표 선언이행 TF’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손학규·안철수·유승민 3인 체제 확립, 당 개혁·혁신 ▲제3지대 ‘(가칭)대통합개혁정당’ 추진 ▲기획단 출범 등 총선 준비체제 구축 등 3대 목표와 7대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TF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2020년 4·15총선 승리를 통해 한국정치의 새판을 짜겠다는 포부 아래 9월 2째 주에는 ‘대통합개혁정당’으로서의 노선을 제시하고,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에 퍼져있는 개혁세력의 제3지대의 통합을 시작하겠다는 것이 1차 목표다.

이어 늦어도 9월 4째 주에는 손학규·안철수·유승민 3인 체제를 재확립하고 ‘통합과 승리의 길’을 제시하고 10월 첫째 주에는 민생과 먹고사는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정책중심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9월 3째 주부터는 총선준비에 본격 착수할 수 있도록 ‘인재영입위원회’를 조기설치하고, 기초조사에 나서는 한편 9월 4째 주까지는 총선준비를 위한 당 조직 강화를 마무리하고, 10월 중순에는 총선기획단을 출범, 총선관련 공천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공천시스템, 혁신 공천룰 등 제도구축에 착수해 공개적이고 객관적이며 민주적인 공천과정을 만들어 4차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정당운영체제를 구축해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와 관련 TF는 “이러한 사업들은 현재 한국사회의 좌파 우파 기득권 세력들의 민낯을 보며 절망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업들이자 바른미래당이 잘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좌, 우파 기득권 정치에 대해 단호하게 싸워나가며 어설픈 이합집산이 아니라 분명한 가치를 중심으로 통합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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