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내년 예산이 4.4% 증가하지만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농정 예산이 전체 예산 증가폭에 미치지 못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현재 정부에서 농정 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축소됐다는 ‘농촌 홀대론’에 대해 “예산이 충분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임명된다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필요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농촌 구조조정과 관련된 계획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인구 문제, 과잉공급에 따른 수급 문제, 경쟁력 문제, 농촌 공간 재배치 등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다”며 “올해 농촌 공간 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내년 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