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제대로 알고 준비한다면 두려울 것 없다”
가상현실(VR)로 지진을 간접 체험한 주민들의 반응이다.
경북도가 지진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추진하고 있는 ‘지진대비 행동요령 순회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난 26일 문경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23개 시군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150회 정도 이뤄진다.
교육은 남녀노소 누구나 지진에 대한 대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평소 교육에 참여하기 힘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펼쳐진다.
특히, 흥미 유발과 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해 책자뿐 아니라 가상현실(VR) 장비를 통해 지진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실제 행동요령을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였다.
교육을 받은 주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문경에서 교육에 참여한 통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진에 대한 대처요령과 궁검한 점이 해소됐다”면서 “우리 동네에 지진이 일어나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몸이 기억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교육의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민들의 지진대응역량강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경북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지진 발생 즉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리 대비한다면 나와 내 가족을 지진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