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라클래시, 분양가 3.3㎡당 4750만원…HUG 승인

삼성물산 래미안 라클래시, 분양가 3.3㎡당 4750만원…HUG 승인

기사승인 2019-08-30 17:05:07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아파트)를 3.3㎡당 평균 분양가 약 4750만원(가중평균 방식 기준)에 분양 보증했다. 이는 올해 4월 분양한 강남구 일원동 대우아파트(디에이치포레센트)의 평균 분양가 수준으로 책정된 것이다.

앞서 상아2차 재건축 조합은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일반분양을 후분양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가, 최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이 발표되면서 다시 선분양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조합이 HUG의 분양보증 규정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중 HUG 규제를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아2차는 이미 철거를 마치고 현재 3층까지 골조가 올라가 더는 분양을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다.

상아2차가 이날 HUG의 분양보증을 받으면서 다음달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35층, 7개 동, 총 679가구(임대 81가구 포함)로 조성된다. 이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115가구가 공급된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상아2차 아파트는 7호선 청담역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도 초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높다. 일반 역세권 단지와 비교해 희소성이 높아 가격 상승 통한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어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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