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5일 도교육청 홍익관에서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6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오는 7일 오전 수도권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풍 ‘링링’은 세력이 세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비상근무와 함께 SNS를 활용한 현장대응과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교육지원청별 안전순찰 기동반을 운영해 재난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선 학교에서는 등하굣길 통학 안전관리와 임시휴업 등 학사운영조정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지난 6월 여름철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건축물, 옹벽, 절토사면 등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 결과 전체 3,260곳 중 최상의 상태인 A등급이 1,051곳, B등급이 2,100곳, 시설물 안전에 이상이 없는 C등급이 109곳으로 대부분 시설물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교육감은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자연재난에 대비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