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추석을 맞아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근 명절은 휴식과 힐링을 위한 여가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추석연휴를 경북관광 특별 세일기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4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 기간 민속놀이체험, 축제, 주요 문화․관광시설 할인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연휴가 시작되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2시 경주 보문단지 보문호반광장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준비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존도 함께 운영한다.
각 시군에서도 추석연휴 기간 동안 문화공연, 축제,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포항에서는 추석연휴 1주일 전에 시작해 한 달 여간 계속되는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을 이번 추석 연휴기간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스틸아트 웨이쇼 등의 공연을 선사한다.
경주에서는 9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 보문수상공연장, 첨성대 광장 등에서‘2019 경주 국악여행’프로그램으로 10개의 예술단이 참여하는 국악공연을 가진다.
이 밖에 안동(하회마을, 월영교, 유교랜드), 구미(금오산 분수광장, 신라불교 초전지), 영주(선비촌),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군위(사라온 이야기마을), 의성(의성체육관, 조문국박물관), 청도(청도박물관), 예천(삼강주막) 등에서도 전통놀이 체험, 국악공연 등으로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방문객을 맞는다.
연휴기간 무료입장과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봉정사 등 세계문화유산과, 영주소수박물관, 선비촌, 상주 자전거박물관 등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또 경주 동궁원에서는 한복착용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포항시는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포항 시티투어 요금을 50% 할인하고, 안동 유교랜드는 연휴기간부터 9월 말까지 9천원의 입장료를 5천원으로 대폭 할인해 운영한다.
특히 울릉군의 경우 오는 18일까지 군민과 8촌 이내 친족관계에 있는 귀성객들에게 여객선 운임의 30~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에는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즐길만한 많은 곳들도 널려 있다.
지난 7월 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산, 병산, 옥산, 소수서원 등 세계가 인정하는 경북의 문화유산을 꼭 한 번 둘러볼 만하다.
특히 한국의 역사마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그리고 다른 전통마을들도 빼놓을 수 없다.
또 고향에서 잠시 쉬어가는 힐링을 원한다면 울진 금강송 숲길, 동해안 해파랑길 등을 걸어 보는 것도 좋다.
아이들과 짜릿한 재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국내 최고 높이의 김천 부항댐 짚와이어, 최장 거리의 영천 보현산댐 짚와이어도 즐겨볼 만하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추석 연휴 우리 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경북만이 가진 특유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재미와 휴식이 함께 있는 추석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