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이 초강력 태풍인 제13호 ‘링링’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150㎞ 근처까지 접근하고, 오전 9시에는 전남 목포 북서쪽 140㎞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쯤 서울 서쪽 110㎞ 해상을 지나면서 수도권을 직접 타격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8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이 최대 시속 145∼180㎞(초속 40∼50ｍ)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내륙 지역에서도 90∼125㎞(초속 25∼35ｍ)로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제주도, 전남 남해안,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서해 5도 등에는 다음 날까지 최대 100∼200㎜의 폭우도 예상된다.

제주도 산지 등 많은 곳엔 400㎜에 달하는 비가 올 수 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도에는 50∼100㎜, 강원 영동, 경상도 등에는 20∼60㎜의 비가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22∼26도, 낮 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으며,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2∼7ｍ, 동해 앞바다에서 1∼4ｍ로 예보됐다. 먼바다에서는 서해 3∼10ｍ, 남해 4∼10ｍ, 동해 1∼5ｍ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