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샤인머스캣(포도)가 경북도 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를 등에 업고 중국․동남아 등 해외 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데일리’는 경북도가 보증하는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로써 과학적인 재배와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대상품목은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이며, 매출실적은 2016년 214억원에서 2018년 600억원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경북도가 이를 앞세워 중국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까지 외연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농식품 바이어를 초청해 포도를 생산하는 농장과 선별시설 등을 견학하는 팸투어를 2회에 걸쳐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데일리 제품인 샤인머스캣에 대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팸투어에서 이들 바이이어는 데일리(daily)의 브랜드 관리 시스템에 대해 특별히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daily)’시스템이 엄격한 품질관리로 고품질의 균일한 브랜드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과 동남아 소비시장에서 한국산 프리미엄급 샤인머스캣은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 고급 과일시장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현재 일본산 샤인머스캣을 수입하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산 샤인머스캣이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경북도가 수출 드라이브를 한껏 당기는 모습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우리도에서 생산되는 포도, 사과 등 대표 농산물은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며, 특히 데일리(‘daily’)브랜드는 경북도 과일의 자존심”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를 망라한 신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도의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은 전국 점유량 66%에 달하는 1,056ha에 이른다.
다만, 식재면적이 급속하게 증가 추세에 있어 2021년 이후 과잉생산이 우려됨에 따라 해외 시장 확보 등 선제적인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