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인플루엔자 2회 접종을 필요로 하는 생후 6개월~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25개 시·군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 953개소에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또 1회 접종을 필요로 하는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와 임신부 및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0월 1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임신부와 태아 및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건강보호를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임신부까지 확대된다.
다만 발열, 감염증상 또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임산부가 임신 중 접종 시 태반을 통해 태아 및 영아까지 항체 형성돼 면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등도 임신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제공할 방침이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부담을 감소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원활한 백신공급을 위해 도 및 시군에도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고 있으며 도민 면역력 향상을 위한 예방접종 시행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