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아동양유기설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우선 이 지사는 오후 3시 동해안 최대의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과 추석명절맞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 지사의 장보기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 소속공무원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죽도시장에서 이 지사는 지진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포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 특산품 전통시장에서 구입하세요’와 ‘함께해요 지역경제 살리기!’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캠페인을 가지면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생필품 등을 구입했다.
이 지사는 이어 포항 환호동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선린애육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면서 "아이들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는 당부와 함께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시설에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등 20여명이 입소 중이며, 이 지사는 이들과 함께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함께 하면서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이 지사는 “2017년 지진으로 인해 포항의 모습이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도와 출향 인사 등 모두가 노력해 지난 8월 정부 추경에 포항지진 피해지역 도시재건과 경기 활성화 특별대책으로 국비 1,663억원을 확보했고, 영일만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면서 “도민 모두가 따듯하고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