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상황이 잦을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5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10만8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소변에서 검출되는 니코틴의 대사물질 수치를 측정했는데요.
가정 또는 직장에서 간접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사람의 경우 간접흡연에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 위험도가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간접흡연 노출 시간이 하루 1시간 미만일지라도 고혈압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며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니코틴뿐만 아니라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주는 다른 유해물질이 담배 연기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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