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토지보상금 45조 풀린다…올해엔 수도권 11곳서 6.6조

내년 토지보상금 45조 풀린다…올해엔 수도권 11곳서 6.6조

기사승인 2019-09-11 09:46:04

올해 수도권에서만 6조원 이상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내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45조원에 달하는 보상이 집행된다.

토지보상·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은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사업지구 11곳에서 총 6조6784억원 상당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업지구 총면적은 7.23㎢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2.5배에 달한다. 먼저 10월에는 1조12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경기 성남복정 1·2공공주택지구(65만5188㎡)와 남양주 진접2지구(129만2388㎡), 의왕월암지구(52만4848㎡) 등 5곳에서 토지보상이 시작된다. 

11월에는 구리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79만9219㎡), 군포 대야미지구(62만2346㎡), 인천가정2지구(26만5882㎡) 등에서 감정평가와 보상이 이뤄진다. 

서울 강남 인근의 과천 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도 지구지정 3년 5개월 만에 보상에 착수한다. 주암지구의 보상비 규모는 9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월에는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152만2674㎡)에서 토지보상이 이뤄진다. 지난해 12월 지구지정이 된 시흥거모 지구에는 신혼부부·청년 등 주거안정을 위해 신혼희망타운 등 1만1140가구가 들어선다. 

성남 금토 공공주택지구(58만3581㎡)도 12월부터 토지 보상이 이뤄진다. 지난달 26일 보상계획 공고를 마쳤으며 다음 달부터 감정평가를 시작한다. 보상액 규모는 총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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