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27일부터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최

[여기어때]27일부터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최

기사승인 2019-09-11 18:11:38



경남 산청군은 오는 27일부터 10월9일까지 산청IC 앞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대에서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청군은 예로부터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지리산 정기를 품은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한방약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가야시대에는 황실의 휴‧요양지로도 알려졌으며, 조선시대에는 왕실에 28종의 명품 약초를 진상하기도 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한방약초축제와 전통한방휴양관광지 조성, 한방약초산업 우수특구 운영 등 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지역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평가받는다.

‘힐링 산청에 빠지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치유의 산청약초 건강 터널’을 만들어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약초 터널은 약재 봉투, 한약 약첩, 청사초롱 등을 전시하며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걸맞게 주제관(한방항노화관)의 콘텐츠를 더욱 강화했다.

한방 무료진료를 재현한 산청혜민서를 비롯해 산청약선밥상과 1읍면 1특선음식 등 산청 음식을 소개하는 산청약선음식관도 관심을 모은다.

산청혜민서는 1일 3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함께 증상에 따라 한방진료, 추나요법 등을 진행해 나와 가족 건강을 챙겨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다.

주요 메뉴는 바비큐 등 산청흑돼지 전문요리, 유기한우 국밥, 어탕국수 등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웰니스 체험관에서는 지역 내 한방약초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국보 제319호) 홍보사업’ 첫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이번 축제와 연계해 홍보사업도 진행한다.

10월5일에는 제13회 도전 허준 골든벨이 열린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축제에는 ‘아빠와 아들’ 등 인기 개그코너를 진행한 개그맨 김수영씨가 1인 크리에이터로 나서 홍보한다.

군은 이 축제와 연계해 지역 약초‧한방항노화 산업, 관광산업을 개발‧발전시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군은 이런 노력을 토대로 내년에도는 법인을 설립해 한방약초축제를 수익창출‧자립형 축제로 전환해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올해 대표축제로 승격돼 열린다. 그만큼 더 풍성하고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 중”이라며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에 와 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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