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혁신도시 계획인구 80% 달성..'드림벨리' 위용 드러나

경북도, 경북혁신도시 계획인구 80% 달성..'드림벨리' 위용 드러나

기사승인 2019-09-15 12:51:20

경북혁신도시가 조성 4년 만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모습이다. 

혁신도시는 참여정부 당시 국토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몰려 있는 관공서를 지방으로 이전해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추진한 정책이다.  

경북드림밸리로 불리는 경북혁신도시는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면적 381만2천㎡(115만평)에 12개 공공기관 이전, 인구 2만6천명의 신도시 조성이 목표였다.  

공사는 총 8,6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07년 착공에 들어가 8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2015년 말 기반 조성공사를 마쳤다. 공공기과의 이전은 2016년 4월 완료했다. 

이런 혁신도시가 조성 4년 만에 '드림밸리'의 위용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혁신도시 상주인구는 계획인구 대비 80%에 이르는 2만1천명을 돌파했다.

또 8,115세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식당, 금융기관, 공공청사, 교육시설, 보육시설, 편의시설 등 360여개의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교육 및 보육시설은 3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가 소재하고 있다.

현재 공사 진행 중인 운남중학교가  2021년 3월에 추가개교 예정이며, 창의,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녹색미래과학관 및 보육컨설팅, 양육프로그램, 영유아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다.

특히 이전공공기관과 지역 주민들 간의 상생발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의 수영장을 주민들에게 개방을 해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게다가 전국 10개 혁신도시중 유일하게 KTX김천(구미)역이 혁신도시 내에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있어 뛰어난 접근성과 사통팔달의 교통입지여건도 자랑이다.

하지만 보완해야 하는 과제도 남았다. 

우선 정주여건이 갖춰지고 있지만 여전히 공공기관 임직원과 시민들의 여가활동 및 자녀 교육시설 등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정주여건개선을 위해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및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청년 창업센터 등을 위한 복합혁신센터건립을 324억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200병상을 갖춘 대형연합병원도 내년에 완공해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구도심과 혁신도시를 7분거리로 단축시킬 김천시청 ~ 혁신도시간 연결도로개설(2022년 완공, 1,482억원)과 119안전센터건립(2020년 완공, 2,400억원) 등 대형사업들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전 공공기관과의 상생협력사업으로 스포츠교류사업, 한마당축제를 개최하는 등 혁신도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도 경북혁신도시가 지역균형발전의 거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주여건개선과 각종 주민편의시설의 확충 및 이전공공기관과 상생협력을 통해 계획인구 2만6천명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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