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유 이사장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건이 당시 조국 후보를 주저앉히기 위한 작업이고 가족인질극이라고 했다”며 “범죄자를 두둔하며 국민과 검찰을 인질범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사태가 깨우쳐준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사이비 언술가의 실체를 벗겨 보여준 일일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이 대변인은 “유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했는데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불평등·불공정·불의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한다”며 “촛불을 든 대학생을 향해 복면을 벗으라고 한 자신의 말을 거듭 정당화하는 유 이사장은 민주노총이나 좌파 시위세력에게는 복면을 벗으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장관의 위선을 일컫는 말로 ‘조국의 적은 조국’이란 명제가 탄생했는데 유 이사장의 적 역시 그 자신일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유 이사장은 자신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도 상당히 만족해 한다’며 흡족해 했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공자도 포기한 사람이라고 한다. 세치 혀로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유 이사장이야 말로 공자도 포기한 사람의 표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3일 유 이사장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78회 출연해 조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리스크를 떠안고 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