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이 고용효과는 물론 청년들의 지역정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은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해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고용 프로젝트다.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제1유형으로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가 16일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 시행 1년을 맞아 발표한 ‘추진성과 및 지역정착 사례’에 따르면 신규고용은 총 225개 사회적경제기업에서 750여명에 이른다.
참여청년의 평균연령은 30.6세, 미혼이 69.7%, 대졸 이상이 72.5%로 경북이 당면한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주된 이유가 ‘부모님, 지인의 추천으로(29.4%)’, ‘지원금 및 교육, 컨설팅 등 지원이 마음에 들어서(22%)’가 과반을 넘어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이 청년들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월 평균 급여는 210만원이며, 사업에 지원 전 청년의 76.4%가 취업준비나 무직인 상태인 점, 고용청년의 88.4%가 정규직으로 채용된 점을 감안하면 사업목표인 안정적인 일자리제공을 통한 청년의 지역정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신규 고용된 청년은 2년간 연 최대 2,400만원의 인건비(기업 자부담 10%포함)를 받는다.
또 경북내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청년은 연간 최대 420만원의 정착지원비도 추가로 지원된다.
이 밖에 지속적인 청년고용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개별·단체 면접지원 프로세스, 사회적경제 관련 기본교육, 마케팅·회계·노무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청년들이 경북에 정착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강화 및 지속성장을 위한 정책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