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업 유치로 1만2천여명 일자리 창출

경북도, 기업 유치로 1만2천여명 일자리 창출

기사승인 2019-09-17 15:35:38

경북도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고삐를 힘차게 당기고 있다.  

이는 이철우 지사가 청년실업과 지방의 인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최선”이라며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정책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업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민선 7기 출범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7조 2161억원의 투자유치와 1만1,70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미·중 무역전쟁 및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기업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거둔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침체된 구미공단에 활력소가 되는 ‘상생형 구미 일자리 모델’ 발굴은 기업유치 성과의 백미로 읽혀진다.

‘상생형 구미 일자리 모델’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을 유치해 2024년까지 5000억원의 투자와 10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을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대기업의 해외투자 계획을 국내로 전환하고, 노사민정 화합을 통한 기업활동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지난 9일 세계 7대 베어링메이커의 계열사인 ㈜베어링아트와 3천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도 큰 업적이다. 

이번 투자 성사에는 이 지사의 공로가 크다. 이 지사는 당시 (주)베어링아트가 국내·외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주저 없이 그룹 이상일 회장을 찾아가 유치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지원을 약속 받아냈다. 

경북도는 2024년까지 투자가 완료되면 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쿠어스텍코리아(유),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 등 해외기업 11개사에서 3587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끄는 성과도 올렸다.

이런 성과는 경북도가 올해부터 타 시·도 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7대 핵심산업(타이타늄․탄소소재, 스마트 디바이스, 복합관광서비스, 신재생에너지, 미래진흥형 자동차부품, 항공기부품산업, 백신․바이오)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우린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기업, 금융, KOTRA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장위주의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국내외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신규 기업 유치  뿐만 아니라 유치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 해결, 주변 인프라 확충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 지사는 “앞으로도 경북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을 위한 경북’ 만들기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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