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공모사업’에 영양군의 외씨버선길과 봉화군 낙동강세평하늘길 2곳이 선정돼 총 5000만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에는 영양군과 봉화군을 비롯해 부산(동구), 강원(동해시, 양구군), 충남(홍성군) 총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축제에 소요되는 예산 2,500만원과 여행주간 및 두루누비(걷기여행포털)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전국 홍보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영양군의 외씨버선길은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 군이 모여 만든 4색(色)의 매력 있는 길로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과 같은 모양새를 갖춰 붙여진 이름이다.
또 봉화군 낙동강 세평하늘길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하는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분천 산타마을에서 우리나나 최초의 민자 역사인 양원역을 거쳐 석포면 승부역에 이르는 총길이 12.1km의 대표적인 힐링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여행하기 좋은 가을 걷기축제가 열리는 경북에 많이 찾아와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