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장은 17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조성사업’ 예타 선정 및 통과를 비롯해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적극 건의했다.
장 의장이 요청한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조성사업’은 산업부, 경북도, 포항시가 사업주체며, 전남과 충남도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3,7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품종 맞춤형 철강소재 개발, 철강소재 고부가 가공기술 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경북도는 산업부와의 협의를 통해 수정·보완한 기획보고서를 토대로 4분기에 예비타당성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장 의장은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조성사업은 국가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특히 최근의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포항지역 철강·소재산업의 역량 강화와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및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강소철강사 50개 육성, 일자리 창출 4,221개, 경제유발효과 6,699억원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반영하고 통과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장 의장은 이와 함께 포항지진 특별법에 대해서도 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장 의장은 “인재로 밝혀진 포항지진이 발생한지 2년이 되고 있지만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은 아직까지도 진척이 없고, 지금까지 정부조치는 재난지원금을 지원한 것에 그치고 있다”면서 “지금도 지진피해 주민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포항주민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장 의장은 시민공청회, 국회 상경집회 등 포항지진 특별법 관련 문제라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국무총리 간담회, 6월 국회의장 면담에 이어 7월에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안건제출 등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