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빈집이 3000호 가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전역의 단전·단수된 곳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이 2940호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 총 주택의 0.1% 수준이다. 빈집 가운데 78%는 단독주택이었다. 철거 등이 필요한 노후 불량 주택은 54%에 해당하는 1577호였다.
용산구에 348호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로구 318호 ▲노원구 253호 ▲성북구 184호 ▲강북구 180호 등이 뒤를 이었다. 금천구가 10호로 가장 적었다.
시는 2022년까지 빈집 1천호를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40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치구가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