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단풍과 푸른 바다를 벗 삼아 걷는 ‘해파랑길 걷기여행’ 하반기 프로그램을 오는 21일 부터 매주 토요일 8회에 걸쳐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걷기여행길(해파랑길)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부터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걷는 길을 통해 ‘힐링’을 얻고자하는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동해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의미의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770㎞에 걸쳐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구성된다.
이 중 경북은 총 4개 구간(경주, 포항, 영덕, 울진) 18개 코스 약 2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경북구간 걷기프로그램은 ▲21일 울진 24코스(후포항-등기산스카이워크~구산해변) ▲28일 영덕 21코스(노물방파제~축산항) ▲10월 5일 울진 26코스(망양정~연호공원, 금강소나무숲길 연계) ▲10월 12일 영덕 19코스(장사해변~삼사해상공원) ▲10월 19일 경주 12코스(나정고운해변~오류고아라해변, 교촌한옥마을 연계) ▲10월 26일 포항 16코스(흥환해변~청림운동장) 등 6회 진행한다.
또 추가 2회는 경북구간 3회 이상 참가자 중 희망자를 받아 오는 11월 2일 강원도 고성 49·50코스와 11월 9일 부산 1코스를 특별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의 트레킹 시간은 보통 4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추가로 지역 관광지 방문과 함께 연계 운영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셔틀버스 운행과 식사·간식, 기념품이 제공되며, 특별행사 참가비도 1만원에 차량비와 식사·간식이 포함되어 있다.
참가인원은 일자별 8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코스별 설명은 두루누비 홈페이지(www.durunubi.kr)를 참고하면 된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해파랑길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걷기 여행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경북의 아름다운 동해바다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