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공공비축미 7만3000톤(산물벼 2만톤, 포대벼 5만3000톤)을 오는 10월초부터 12월말까지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산물벼는 10월초부터 11월중순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수확한 상태로 매입하고, 포대벼는 11월초부터 12월말까지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량 13.0~15.0% 이내의 상태로 40kg 또는 800kg 단위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되며, 중간정산금 3만원(40kg포대당)은 농가가 수매한 후 즉시 지급하고, 최종정산은 12월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40kg 1포에 특등은 6만 9260원, 1등 6만 7050원, 2등 6만 4070원이었다.
시군별 공공비축미 물량은 논 타작물 재배실적(40%)과 전년도 매입실적(25%), 벼 재배면적(25%), 수급안정 시책평가(10%)를 기준으로 배정된다.
특히 이번 수매에서 친환경 벼 680톤 매입, 품종검정제, 논 타작물 재배사업 인센티브 6500톤 배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공공비축미를 차질 없이 매입하고 출하 농가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