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샤인머스캣’ 포도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경북도, ‘샤인머스캣’ 포도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기사승인 2019-09-19 15:11:50

경북도 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 포도인 ‘샤인머스캣’의 중국시장 공략이 본격화 되고 있다. 

경북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농협 경북지역본부, CJ프레시웨이와 ‘데일리(daily)과일 수출촉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국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와 함께 15억 중국인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도(샤인머스캣)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당장 이번 협약을 계기로 400만불의 수출계약이 이뤄졌으며, 연말까지 상해, 청도 등 신규 시장 확보를 통해 1,000만불 규모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포도(샤인머스캣)는 중국 백화점 등 고급시장을 타킷으로 상위 20%이내의 최상품이다. 

이는 경북도가 고급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일리(daily)가 제격이라는 판단에 따라 취해진 전략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낱개 포장이 가능한 중국 수출 전용 포장재를 별도로 제작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도내 10개 포도 선별장에서 공동 선별하는 상품의 품질 균일화를 위해 농협 경북지역본부를 단일 공급업체로 선정해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데일리(daily)포도에 대해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포도 수출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그동안 데일리(daily)를 중심으로 품질관리와 판매 창구 일원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가 이번 성과를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통합마케팅을 통해 가격출혈 경쟁을 방지하고 중국시장과 같이 대규모 발주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8월 기준 경북도 농식품 수출은 3억5,100만불로 전년 동기 3억400만불 대비 15.4% 늘어났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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