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이진이가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엄마인 배우 황신혜를 언급했다.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에 성공한 가왕 노래요정 지니의 다섯 번째 방어전과 이에 도전장을 내민 여덟 명의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1라운드에서 만찢남과 만찢녀는 그룹 허밍어반스테레오의 '하와이안 커플'을 선곡해 듀엣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79대 20으로 만찢남의 승리였다.
만찢녀는 가수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이진이였다.
이진이는 "황신혜가 '복면가왕' 출연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처음에 연락이 오자마자 엄마한테 이야기 드렸다. '네가 거길 왜 나가냐. 나가지 말라'고 하더라"며 "저희 집이 음치가족이다. 노래 콤플렉스를 극복하러 가겠다고 했는데 말리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MC 김성주는 "엄마의 그늘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물었고 이진이는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저도 그만큼 자랑스러운 딸이 돼서 나중에는 제가 부담스럽게 해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