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농협은행 경북본부와 200억원 규모의 ‘경북 중소기업 농협 행복자금’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내수부진 장기화에 따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저금리 특별 자금을 지원해 이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별자금 200억원은 경북도와 농협 경북본부가 공동으로 조성한다.
지원대상은 경북도 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우수 기술력 보유 기업 및 농식품 업종에 종사하는 제조 및 유통 기업 등이다.
융자는 최대 10억원 이내로 최장 2년까지 대출 금리를 1.5%p를 기본 감면해 지원한다. 대출 금리는 기업의 담보력, 신용도 등에 따라 1.5%p까지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자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내달 1일부터 도내 NH농협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북도는 IBK기업은행 및 대구은행과 각각 200억원을 공동으로 조성해 도내 중소기업에 총 400억원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개 중소기업에 지원한바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공동 협력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내수부진 장기화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치 않다”면서 “금융기관을 포함한 모든 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