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우리들병원 이상호 박사, 신간 '환자는 내 몸이며 내 가족' 펴내

[병원소식] 우리들병원 이상호 박사, 신간 '환자는 내 몸이며 내 가족' 펴내

기사승인 2019-09-24 17:24:49
우리들병원 회장 이상호 박사의 새 책 '환자는 내 몸이며 내 가족' 표지. 우리들병원 제공 

미국의 의료 평가 기관 Top MHA(Master’s In Healthcare Administration)가 존스홉킨스병원, 메이요클리닉, 클리블랜드클리닉, 텍사스MD대학 앤더슨암센터 등과 더불어 세계 30대 최첨단병원(Most Technologically Advanced Hospitals in the World)으로 손꼽은 서울 우리들병원 강남본원의 경쟁력은 어떻게 확보됐을까?

오늘날 우리들병원의 세계적 위상을 세우는데 밑거름이 된 의료 철학과 가치관, 혁신적 기술과 시스템을 자세히 밝힌 책이 나왔다. 우리들병원 설립자이며 회장인 이상호 박사의 자서전 성격을 띤 '환자는 내 몸이며 내 가족'(사진)이 그 것이다.

이 박사는 이 책에 1982년 부산에 이상호 신경외과를 개원한 이래로 척추 치료 한 분야만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현재의 강남본원을 선두로 전국에 여러 개의 분원을 가진 척추질환 전문병원 그룹으로 발전시키기까지 혁신을 거듭해온 우리들병원의 역사를 진솔하게 담았다.

우리들병원 1층에 마련돼 있는 역사갤러리 전경.

이 박사는 허리 통증으로 고통스러운 신음을 토하는 어머니를 지켜보며 척추 의사의 꿈을 키워왔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어머니의 허리를 낫게 해드리겠노라고 약속했다. 그 약속은 자신이 직접 어머니의 허리를 수술함으로써 지켰다. 환자를 덜 아프게 하고 피부를 덜 째고 피가 덜 나게 수술을 함으로써 후유증을 없애고, 환자가 하루라도 빨리 일상에 복귀하여 정상일 때와 똑같이 자유롭게 생활하게 하려는 우리들병원의 치료 철학은 아픈 어머니를 보살피는 살뜰한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박사는 책에서 이에 대해 "우리들병원에서 ‘환자는 내 몸이며 내 가족’이라는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나와 내 가족이 덜 고통스럽게 치료 받고 후유증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바라고 이를 위해 애쓰는 노력을 세계의 모든 척추 환자들에게 똑같이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우리들병원을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은 ‘최소상처 척추수술’의 필요성, 가치, 발전사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밝혔다. "무엇보다 세계적 저널에 기고하여 학술적 가치를 공인받은 첨단 척추 치료 기술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다루었다. 오랜 연구와 임상 경험으로 축적한 척추 건강의 지식을 한데 모아 공유하기 위해서다."

청소년·청년·노인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선수·연예인·정치인·일반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척추 건강을 되찾게 된 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나아가 목과 등, 허리가 아픈 모든 이들이 어떻게 건강한 척추를 지킬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아픈 목과 등과 허리에 손상을 주지 않고 보존하며 낫게 할 수 있는지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한편 우리들병원 2015년 미국의 의료 평가 기관 Top MHA가 선정한 세계 30대 최첨단병원에 존스홉킨스병원, 메이요클리닉 등과 함께 나란이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또 미국 MTQUA(Medical Travel Quality Alliance)가 선정한 ‘의료관광객을 위한 세계 10대 병원’에도 4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472쪽 값 2만8000원.

이기수 기자 elgi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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