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와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는 25일 전시컨벤션 인근 주차장에서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10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발표한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 사업 중 하나로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첫 번째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
민간기업으로 참여하는 '한화도시개발'은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 및 투자 전문 기업으로 전국 12개소 200만㎡ 이상의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 실적에 따른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기업이다.
울산도시공사는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개발 및 부곡․용연 지구 등 지역개발의 노하우를 가진 공공기관이다.
울산시 등 4개 기관․기업은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적극 추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산업 기업 유치 공동 노력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 ▴사업 추진에 대한 행정적 지원 ▴기타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시의 첫 사례다.
울산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11일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복합특화단지'는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을 유치하고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밸리, 그린모빌리티 등 울산 미래먹거리 산업 투자 유치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이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도 계속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 서부권 부도심의 신성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및 롯데의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고품격 산업․정주 기능의 복합특화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