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베팅사이트서 ‘트럼프 탄핵’ 확률 42%로 치솟아…두 배 상승

온라인 베팅사이트서 ‘트럼프 탄핵’ 확률 42%로 치솟아…두 배 상승

기사승인 2019-09-25 15:33:49

온라인 베팅사이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확률이 두 배로 치솟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온라인 베팅사이트 ‘프리딕트잇’(PredictIt)에서 미국 하원이 2019년 안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할 확률이 42%까지 치솟았다. 지난 주말에는 20%를 밑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배가량 오른 셈이다. 

이날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탄핵 조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해 촉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대가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다. 

프리딕트잇의 회원은 미국의 유권자로 1달러 미만의 돈으로 확률을 사거나 팔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연내 하원을 통과한다면 탄핵에 베팅한 이들은 각자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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