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열리는 ‘제1회 경상북도지사배 국제드론축구대회’가 오는 27일부터 양일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드론축구는 최근 드론산업의 발전과 레저드론의 보급에 따라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각광을 받는 신개념 스포츠 경기다.
경기는 가로16m×세로7m×높이4.5m 그물망의 철골구조내 공중에 달린 원형골대에 비행하는 드론이 통과하면 점수가 난다.
각 팀은 5명의 선수인 조종사로 구성되며, 경기시간은 3분 2세트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규모면에도 역대 최대다.
해외에서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등 4개국이 참가하고 60개팀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대경대 학생들로 구성된 대북공연의 화려한 식전행사로 문을 연다.
이어 유소년으로 구성된 포항의 ‘스타트드론팀’과 경주의 ‘화랑팀’이 시범경기로 분위기를 띄운다.
특히 드론축구가 생소한 관객을 위해 경기 룰(Rul) 설명이 상세하게 곁들여지며, 경기는 드론축구 전문아나운서와 해설자의 다이나믹한 중계로 진행된다.
일몰 후에는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드론 비행쇼 시연이 김천실내체육관 야외 보조경기장에서 마련된다.
비행쇼는 100대의 드론이 다양한 디자인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해 가을밤하늘을 수놓는다.
또 대회기간 중 미니드론레이싱 대회, 드론체험존, 드론산업 박람회, 글로벌 푸드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회로 경북도가 국제드론축구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드론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져 일자리가 넘쳐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행복한 경북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7기 핵심공약인 ‘드론산업 거점조성’을 위해 혁신도시 ‘드론융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전문인력양성, 기업지원 등 다양한 드론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특수목적용 드론 제조생태계 구축과 드론기업 유치, 드론비행시험장 건립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드론융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김천을 우리나라 드론산업의 매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