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이 제2 천안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대표 커피&티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5일 쟈뎅 천안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상용 쟈뎅 대표이사는 “현재 지속적인 원두커피 판매 증가와 티(Tea) 니즈 증가로 제2공장을 신선했다”면서 “오는 2023년까지 제3공장을 증설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국내 대표 커피&티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천안에 원두커피 전문공장을 설립한 쟈뎅은 전문적인 생산설비를 통해 연간 5000톤의 커피를 생산해왔다. 

원두커피의 경우 쟈뎅 천안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두부터 완제품까지 액상커피 제조 전 과정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생산한다. 드립식, 에스프레소식, 콜드브루식 등 추출이 가능하며 두 가지 추출공법을 혼합한 듀얼 브루도 구현할 수 있다. 

자체적인 생두 소싱팀을 통해 산지별·등급별 등 다양한 종류의 생두를 확보할 수 있다. 바리스타와 큐그레이더(원두감별사), 로스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R&D팀이 제품을 기획하고 배합·로스팅 등 제품 특성에 맞는 매커니즘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쟈뎅이 최근 집중하는 것은 프리미엄 블렌딩티 ‘아워티’다. 현재 1공장 내 전문 생산라인에서 생산되는 아워팀은 홍차와 과즙을 과립 형태로 블렌딩한 뒤 건조과일과 함께 구성한 제품이다. 현재 준공허가를 앞두고 있는 제2공장은 아워티 전문생산라인이 자리잡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문성과 생산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주력사업인 커피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쟈뎅은 2023년 약 280억원을 투자해 3공장을 증설한다. 천안시와의 협력을 통해 북부 BIT단지에 입지하게 되며 중소도시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표이사는 “제3공장에는 커피 연구 R&D 센터를 중심으로 원두 부문의 설비를 확충하고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제3공장 증축으로 원두 생산량을 현재 5,000톤의 2배인 1만톤까지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