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미국시장 개척길 올라..27일부터 4박7일 일정

이철우 경북지사, 미국시장 개척길 올라..27일부터 4박7일 일정

기사승인 2019-09-26 11:17:08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4박7일 일정으로 미국시장개척에 나선다. 

미국 LA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맞춰 현지 마케팅에 나서는 경북도는 이 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꾸려 뉴욕(뉴저지) 등을 차례로 방문해 통상협력 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우선 이 지사 일행은 방문 첫날인 27일 LA지역의 Plaza Mexico(운용사 MD Properties)에서 투자유치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세계적인 부동산 운용사인 MD Properties사의 도시개발 컨설팅과 도청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 등 도내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후 자리를 캘리포니아주 최고의 한인 마켓인 한남체인으로 옮겨 통상확대 MOU를 체결한다. 한남체인은 1988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 문을 연후 최고의 마켓으로 성장했다.

경북도는 이번 MOU체결로 한남체인이 향후 도내 기업의 미주지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이 지사 일행은 이어 LA 주요경제인, 해외자문위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도내 기업의 대미 수출확대 방안 논의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LA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중인 LA한인축제장을 찾아 현지 바이어와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LA한인축제는 46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주 한인사회 최대 문화행사이자 다양한 벤더들이 참석하는 큰 잔치다.  

경북도는 이례적으로 22개 기업의 대규모 통상사절단을 파견해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지사는 축제 현장에서 한국 특산물 전문쇼핑몰로 유명한 울타리 USA와 북미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방미 셋째 날인 29일에는 뉴저지로 이동해 본격적인 경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친다. 이 지사는 뉴저지에 도착 즉시 미동부 경제인 초청 간담회를 열어 투자유치를 제안하고 경북도의 통상확대 방안 등 경제통상관련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넷째 날인 30일에는 H마트 본사를 방문해 도내 농특산품 미국진출과 청년인턴사업 확대에 관한 협력협약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도내 기업의 미동부 지역 진출을 지원한다. 

이 지사는 특히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북도 청년인턴들을 만나 격려한 후 경북도 우수농특산품 특판행사를 열어 홍보마케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뉴욕에 소재한 미국 투자기업 EMP Belstar社를 방문해 대니얼 윤 회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 영일만신항 물류관련 투자를 제안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뉴저지(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9 경상북도-북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북도의 통상확대와 투자유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한인기업인을 비롯한 현지상공인 등 100명을 초청한 이번 포럼에는 경북도의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현지 기업 대표들이 패널로 참석해 ▲경북도 농특산품 미주진출확대방안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한미통상증진방안 ▲스타트업기업진출 글로벌 진출전략 청사진 제시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가지게 된다.   

미국방문 마지막 날인 10월 1일에는 뉴욕의 준정부기관인 ‘브루클린 네이비야드’개발공사를 찾아 개발 현황을 듣고 일자리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브루크린 네이비야드’는 옛 미해군기지를 재개발해 예술과 산업, 상업지역의 산업클러스터로 탈바꿈시켜 50여년만에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한 신산업단지이자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 중인 미래형 단지다.

이 지사 일행은 이어 뉴욕의 도시재생 현장인 하이라인과 허드슨야드로 자리를 옮겨 경북의 도시재생사업 해법을 찾을 방침이다. 

이 지사는 “우리의 제일 큰 시장인 미국 공략은 가장 중요한 과제로서 도내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직접 나섰다”며 “변해야 살 수 있다. 해외 여러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많은 미주지역 경제 인사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배워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방문 일성을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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