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을철 여드름주의보…피부 관리법은

[칼럼] 가을철 여드름주의보…피부 관리법은

기사승인 2019-09-26 15:41:37

<사진=정소희 원장, 구로 참튼튼병원 피부과 제공>

가을이 되면 확연하게 공기가 건조해지고 바람이 차가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긴 옷과 스카프를 착용하지만 항상 바깥공기와 접촉할 수밖에 없는 얼굴 피부는 날씨 변화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건조함과 가려움을 야기하기도 한다. 특히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이 부족해져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여드름이 발생하기 더욱 쉬워진다.

여드름은 세균, 과도한 스트레스, 자외선 노출, 습한 주위 환경 등으로 발생하며 여드름의 종류도 개방면포, 폐쇄면포, 구진, 결절, 농포로 다양하다 원인과 여드름 종류를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해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여드름 초기 단계에 모공 입구에 각질이 오래 쌓이면 좁쌀 여드름의 형태로 나타나며 방치하게 되면 여드름 균이 계속 증식하여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조기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여드름의 진행 단계와 원인균에 따라 피부과 전문의에게 1:1로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여드름이 아니라 홍조나 만성 피지염증인데도 불구하고 화장품 등으로 관리를 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더욱 고생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건조해지면 피부 보호 능력이 약해져 여드름 치료를 위해 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하므로 여드름 치료 후 주의사항으로 처방받은 재생크림이나 수분크림으로 피부에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만족스러운 여드름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 세안 시 강한 자극을 지양하고 땀이 흐를 정도 과격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또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도움말: 구로 참튼튼병원 피부과 정소희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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