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첫날 698만명 신청…1조2722억원 지급

‘민생회복 소비쿠폰’ 첫날 698만명 신청…1조2722억원 지급

기사승인 2025-07-22 08:14:55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들이 오는 21일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안내문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체 대상자의 13.8%인 697만명이 신청을 끝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자가 자정(24시) 기준 총 697만56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비쿠폰 지급은 신청 다음 날 바로 이뤄진다. 지난 21일 신청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총 1조2722억원이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534만54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자는 모바일·카드 99만6452명, 지류 10만8930명으로 나타났다. 선불카드 신청자는 52만4782명이다.

지역별로는 세종에서 전체 대상자 대비 가장 많은 14.81%(5만7316명)가 신청했다. 대상자 대비 신청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12.39%·21만9767명)이다. 서울에서는 107만9455명(13.65%)이 신청을 완료했다. 

민생쿠폰은 사용처 거주 지역으로 제한된다.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 내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과거 국민지원금 첫 날 약 500만 명 대비 신청자 수가 40% 증가했다”며 “적극적인 홍보의 효과와 국민의 기대감이 큰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신청받는다. 화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7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 신용·체크카드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신용·체크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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