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시인 정호승와 인문캠프 개최

경북도,‘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시인 정호승와 인문캠프 개최

기사승인 2019-09-26 16:35:33

경북도는 명사와 함께하는 경북기행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28일 오후6시 30분 예천 금당실마을 부연당에서 정승호 시인(사진)과 함께 한다.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인문학 분야의 저명인사를 활용한 셀럽(유명인) 마케팅의 하나로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초청명사들의 지역 연고나 저서의 배경이 된 장소를 선정해 강연을 한 후 명사가 추천하는 관광지를 동행 탐방하는 1박 2일로 진행된다. 

이번 인문캠프를 이끄는 정승호 시인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의 시로 유명하다. 

캠프는 ‘시인의 마음으로 함께 걷는 금당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수도권 패키지 관광객(1박 2일) 및 문학동아리,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승 시인의 강연 후에는 시인과 독자와 함께하는 문학토크, 2부에는 북뮤지션 제갈인철, 가수 조다빈, 이재안 등이 출연해 ‘시인의 마음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또 금당실마을 부연당 주변에는 다과 및 전통차 시음회와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지역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예천 금당실 마을은 조선 태조가 도읍지로 정하려고 했던 곳으로, 정감록의 십승지로 예언될 만큼 명당으로 유명하다.  

첫날 작은음악회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은 백등을 들고 금당실마을 약 1.2km를 걷는 금당실 달빛 야행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 등에서 참가한 관광객들은 2일간 시인 정호승과 함께 주변 관광지를 답사한다. 

첫째 날 회룡포, 병암정 등을 둘러보고, 둘째 날에는 금당실의 주산 오미봉 등반, 효자마을과 도시복 생가 탐방에 나선다.

특히 명심보감에 기록된 조선후기 효자 도시복 생가에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시낭송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통해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에 인문학적인 옷을 입힘으로써 경북관광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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