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오전 미국 출장에 앞서 연일 아프리카돼지열병방역에 매진하고 있는 ‘방역상황실(동물방역과)’을 방문해 질병발생현황을 보고받고 직원들을 격려한 후 “철저한 방역"을 지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연천, 김포에 이어 인천시 강화군에서 5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8일 12시까지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또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에 대해서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축산관계차량의 출입을 통제·관리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타시도 반입반출 금지조치 등의 선재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방역에 취약한 밀집사육단지의 단지 입구에 통제초소 6개소를 설치해 24시간 차량 및 사람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을 전 시군에 설치해 24시간 차단방역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일시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되는 28일 12시 부터는 기존 조치대로 돼지 및 돼지분뇨 일부지역(대구·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북)외 반출금지 및 전국 반입금지를 내달 10일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양돈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전반이 풍전등화와 같다.”면서 “모두가 고생이 많지만 앞으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지사는 통상협력 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해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4박 7일 일정으로 미국 LA와 뉴욕(뉴저지)방문에 나선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