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국제공항 수준의 여객서비스시스템 도입을 위해 27일 한국해운조합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과 '고객 중심 스마트여객시스템' 공동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15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야외주차장을 확장하고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를 추가 설치하는 등 그동안 시설적인 측면의 개선에 많은 공을 들였다.
공사는 이어 효율적인 터미널 관리‧운영과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적인 측면의 개선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여객시스템 개발‧운영 및 터미널 관리에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해운조합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터미널 운영에 최적화된 스마트여객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BPA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운영 환경에 적합한 셀프체크인시스템 및 터미널 내 여객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여객관리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현장 테스트 후 터미널 운영에 도입할 계획이다.
BPA는 스마트여객시스템 도입을 통해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편의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안전한 터미널 관리‧운영 환경을 구축해 운영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본경제 제재의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여객선사의 운영경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맞춤형 여객서비스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국내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터미널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