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풍(高風)당당 다잡고 취업지원센터' 개소

부산시, '고풍(高風)당당 다잡고 취업지원센터' 개소

기사승인 2019-09-27 17:28:45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30일 시청 1층 일자리종합정보센터에서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유관기관, 학교관계자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고풍(高風)당당 다잡고 취업지원센터' 개소식을 연다. 

'고풍(高風)당당 다잡고 취업지원센터'는 빈 일자리 없는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일자리미스매치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와 시교육청은 부산상공회의소에 위치했던 직업계고 취업지원센터를 시청 1층의 일자리종합센터와 통합 설치하고 '고풍(高風)당당 다잡고 취업지원센터'로 명명했다. 

앞으로 일자리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한 구인기업 발굴,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상담 및 매칭, 사후 관리의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으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한 전국 최초의 특성화고 취업 지원의 모범사례다.

이어 개최되는 제3회 부산시 일자리위원회는 2019년이 3개월 남은 시점에서 일자리정책과 사업의 효과가 시민에게 스며들고 있는지를 점검해 시민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고, 일자리 문제는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공유해 일자리 창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행된다.

위원회는 ▲부산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대책 ▲오케이 일자리 사업의 추진상황 보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한국주택금융공사) ▲조선기자재업 투자유치 일자리창출(㈜파나시아) ▲ 일자리의 질 개선(㈜푸드엔) 등의 민간의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되고, 취약계층 일자리정책 심의 기능 등을 보강하기 위해 여성․장애인 일자리 분야 등 신규위원 3명을 위촉한다.

'부산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대책'은 2022년까지 고용 미충원율을 12%에서 5%까지 줄인다는 목표로 이날 '고풍(高風)당당 다잡고 취업지원센터'개소를 시작으로 ▲맞춤형 인력매칭 지원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등 4개 분야 53개 세부과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케이 일자리사업'은 458명 취업 목표, 29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구의 특화 거리인 보수동책방골목을 홍보하는 북튜버(북소개 유튜버) 인력을 양성해 홍보와 창업화를 지원하는 등 시와 구․군의 공동노력으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다.

'일자리창출 및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지난해 11월 일자리위원회 출범 시 부산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은행이 협력해 2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 92개 일자리창출 우수 중소기업에 평균 2% 저렴한 금리로 대출하여 기업당 이자절감액 평균 1백만 원의 효과를 보인 사업이다.

'조선기자재업 투자유치 일자리창출'은 지역의 대표적 조선기자재 기업인 ㈜파나시아가 선제적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세계 2위, 황산화물저감장치 세계 1위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폭발적 수주를 이끌어내어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제2공장을 신설(193억 투자), 신규고용 5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낸 민간일자리 창출의 모범적인 사례이다.

'일자리의 질 개선'을 발표하는 ㈜푸드엔은 식자재전문유통기업으로 근무시간 선제적 단축, 매년 이익 10%를 임직원에게 성과급 지급 등 근로환경 개선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으로 2016년과 2019년 부산시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9년 대한민국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부산의 고용 우수기업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고풍(古風)당당 다잡고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지역 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며 "이번 일자리위원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은 정책에 반영해 일자리사업의 시민체감도를 더욱 높이겠으며, 앞으로 민간 일자리창출 우수사례들이 더 많이 나와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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